"열다섯살 현민이를 살려주세요…" 애타는 호소

양식조리사가 꿈인 증평중 이현민 군, 지난 10일 뇌졸중 쓰려져
비싼 병원비 감당 안돼…이군 키우는 할아버지 할머니 발만 동동

등록 2018.06.27 10:12수정 2018.06.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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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중학교 2학년 이현민 군이 지난 10일 뇌졸증으로 쓰려져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채 병마와 싸우고 있다. ⓒ 충북인뉴스


종이접기와 요리를 좋아하고 양식조리사를 꿈꾸는 열다섯 살 이현민(증평중 2학년)군에게 청천벽력 같은 날벼락이 떨어진 건 지난 10일.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 증세로 15시간에 걸친 뇌혈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의식 없이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의식이 돌아오더라도 현민 군에겐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선천적 뇌혈관 이상으로 인한 급성 뇌출혈과 뇌졸중이라는 현실은 2차에 걸친 대 수술의 고통과 기억력 상실, 우측 반신불수의 후유장애 추정이라는 지속적인 아픔이 예상되고 있다.

현민 군의 삶은 시작부터 아픔이었다. 갓난아기 때 부모님은 이혼 하시고, 연락 없이 집을 나가신 아버지 대신 할아버지(72), 할머니(68) 손에서 자랐다.

불우한 환경이었지만 어긋나거나 때 묻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 모범생으로 칭찬이 자자했다.

현재 현민 군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특별한 소득이 없다. 또 가입해 둔 보험조차 없어 현민군의 병원비와 향후 치료비 또한 감당할 길이 없다.

현민 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교직원과 학생회,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동문회에서는 마음을 함께 하고자 '현민이 돕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조부모님의 딱한 사정과 심각한 후유장애, 그리고 지속적인 치료가 예상되는 현실에서 이현민 학생을 돕기 위한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이현민 군 경과


6월 10일
방에 쓰러져 있는 현민이를 할아버지가 발견해 119 신고 및 청주 성모병원 후송 및 1차 수술

6월 14일
15시간에 걸친 2차 정밀 뇌수술 실시

6월 25일
현재 중환자실에서 무의식 상태로 경과 관찰 중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이현민 #증평중 #뇌졸증 #도와주세요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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