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서부경남KTX, 정부재정사업 조속 추진해야"

취임 뒤 경남도 서부청사 첫 방문 ... "서부권은 도지사가 직접 챙겨"

등록 2018.07.04 18:03수정 2018.07.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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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월 4일 오후 진주에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를 찾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월 4일 오후 진주에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를 찾았다. ⓒ 윤성효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사업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4일 오후 취임 후 진주 소재 경남도 서부청사를 첫 방문해 제1호 공약인 '서부경남KTX' 추진방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후 첫 공식 업무보고로, 김경수 도지사의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사업진행상황과 조기 착공을 위한 추진 방안 등 서부경남 KTX 전반에 대하여 심도 있게 검토했다.

보고회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현재 진행 중인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서부경남 KTX는 최근 조선업 등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시아의 첫 관문 물류기지 역할을 위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의 결단과 협조를 요청했다.

'서부경남 KTX'는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191.1km 노선에 5조 3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진행이 종료됐다.


현재는 이 사업은 정부가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하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는 경제성 향상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주말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왔다. 실제로 최근 고속도로 통행량 기준을 분석한 결과, 주말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국토교통부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서부청사를 첫 방문한 김경수 도지사는 서부청사 로비에서 직원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부경남을 지켜주신 서부청사 직원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서부경남 낙후해결과 발전은 부지사가 아닌 도지사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서부부지사의 역할을 도지사가 담당하고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서부부지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늘 도민들이 이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도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힘써 달라"며 "경남도정을 혁신하고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a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월 4일 오후 진주에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를 찾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월 4일 오후 진주에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를 찾았다. ⓒ 윤성효


#김경수 #서부경남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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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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