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윤성빈, 모교 후배들과 '특별한 만남'

남해 이동초교 ... "손편지에 감사 인사" ... 모교 발전기금 천만원 전달하기도

등록 2018.07.13 15:10수정 2018.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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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 선수가 7월 13일 모교인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한 학생의 등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 선수가 7월 13일 모교인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한 학생의 등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동초등학교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 선수가 모교 후배들을 만났다. 윤 선수는 13일 경남 남해 이동초등학교(교장 이병옥)를 찾아 후배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윤성빈 선수는 이동초교를 86회 졸업(2007년 2월)했고, 이동중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전학을 갔다.

윤성빈 선수는 어머니, 소속회사 관계자와 함께 모교를 찾았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번 올림픽 무렵 보내준 손 편지가 너무 인상 깊었고 꼭 후배들을 만나러 오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늦어져서 미안하다. 손 편지로 정말 감명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동초교 전교생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 윤성빈 선수한테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선수는 후배들한테 "자신이 생각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격려의 말을 전하하기도 했다. 또 그는 후배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윤 선수는 미리 준비해온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모교에 전달했다. 윤 선수는 "후배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교육 시설 개선, 체육활동 지원 등으로 지원금으로 써달라"고 했다.

윤성빈 선수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인을 해주기도 했고, 한 학생은 입고 있던 옷의 등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그는 후배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학생들은 "금메달리스트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여 나중에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 학교를 찾고 싶다"고 했다.

이병옥 교장은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어 후배들을 위해 모교를 방문해주고 발전기금을 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학생들에게 뜻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전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 선수가 7월 13일 모교인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 선수가 7월 13일 모교인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동초등학교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 선수가 7월 13일 모교인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윤성빈 선수가 7월 13일 모교인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동초등학교

#윤성빈 #이동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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