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도 군침이 도는 장칼국수
조종안
영화칼국수의 메뉴는 장칼국수, 팥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콩국수 등이다. 그중 팥칼국수는 겨울 메뉴, 콩국수는 여름 메뉴이고, 장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는 사계절 맛볼 수 있단다. 이씨는 그중 "장칼국수는 고추장과 된장을 주재료로 사용해서 그런지 젊은이보다 중장년층이 더 좋아하지만 텁텁하면서도 개운한 전통의 맛을 고수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씨는 작년 가을 어느 날. 강원도에서 여행 왔다는 손님이 간판에 적힌 메뉴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왔다며 장칼국수를 시켜 게눈감추듯 그릇을 비우고는 굴과 바지락이 들어가서 그런지 고향에서 먹던 것보다 국물이 시원하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던 경험담도 들려준다.
그는 장칼국수에 들어가는 재료도 공개했다. 먼저 육수를 만드는 데 밴댕이, 황태 머리, 멸치, 다시마, 무, 양파, 대파 등 7가지 재료는 기본. 육수가 완성되면 약간의 육수를 그릇에 따로 담아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숙성시킨다.
숙성된 국물은 미리 준비한 육수와 섞어 면과 호박, 당근, 양파, 달걀, 새우, 바지락, 굴 등을 듬뿍 넣고 끓이면 영양 만점의 웰빙 장칼국수가 탄생한다. 참깨와 김 가루를 고명으로 얹는 것은 필수.
가족 4대가 함께 식사하면 두 명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