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한입 깨물면 구름 위에 둥실 뜬 기분...김부각의 맛

찹쌀풀을 적당하게 발라 고온의 기름에서 바삭하게 튀겨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등록 2018.08.02 15:57수정 2018.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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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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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김부각이 인기다. 가수 마마무의 화사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김부각 먹방을 선보인 이후부터다. 이후 김부각 판매업체가 화사에게 감사패까지 전했다는 소식이다.


김부각은 양념한 찹쌀풀을 김에 골고루 발라 볶은 참깨를 솔솔 뿌려 건조 후 기름에 튀겨낸다. 예로부터 밥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었다. 요즘은 맥주 안주로도 많이들 찾는다.김을 날 것으로 먹으면 은은한 바다의 향기가 느껴진다. 구워내면 바삭하다. 구워낸 김을 참기름 한두 방울 똑똑 떨어뜨린 간장에 찍어 밥과 함께 먹으면 썩 잘 어울린다.

양념한 찹쌀풀을 발라 튀겨내 부각으로 만들면 바삭바삭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압권이다. 맛있는 김부각 만들기는 농도를 잘 맞춘 찹쌀풀을 김에 적당하게 발라 고온의 기름에서 바삭하게 튀겨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부각, 이렇게 만든다!"

1) 찹쌀을 12시간 이상 불려 소금 간을 한 다음 곱게 빻는다.
2) 찹쌀로 풀을 쒀 김에 골고루 적절하게 바른다.
3) 볶은 통 참깨를 김 위에 뿌린 다음 건조한다.
4) 건조된 김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기름에 튀겨낸다.

바사삭 김부각 정말 맛있다. 이 녀석 역시 간장게장과 더불어 밥도둑 반열에 들고도 남겠다. 김부각을 한입 깨물면 흰 구름 위에 둥실 뜬 기분이다.



#모이 #김부각 #나혼자산다 #밥도둑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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