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충남지역 7월 폭염일수에 따른 온열질환자수 그래프 ⓒ 충남연구원
a
▲ 충남지역 7월 열지수 변화 그래프 ⓒ 충남연구원
지난해 대비 7월 폭염일수 2.4일 → 14일, 온열질환자 54명 → 111명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5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충남 폭염일수가 약 6배 증가하였고, 온열질환자 역시 2배 이상 늘어난 111명으로 집계되었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이상신 박사 등 연구진은 충남기후정보브리핑 제32호에서 "올해와 지난 해 7월 한 달을 비교해보니, 폭염일수는 2.4일에서 14일로, 온열질환자수는 54명에서 111명으로 증가했다"며 "이것은 2013년 온열질환자 수가 17명인 것에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수치다"라고 밝혔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수이며,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의 증상을 말한다.
a
▲ 2017.2018년 충남지역 시.군별 평균기온 ⓒ 층남연구원
a
▲ 최근 30년간 충남지역 7월 기온변화 ⓒ 충남연구원
a
▲ 최근 30년간 충남지역 7월 폭염 및 열대야 일수 변화 ⓒ 충남연구원
최근 30년간 충남지역 7월 평균최고기온 중 올해는 31℃로 1994년 33℃ 이후 25년 만에 두 번째로 높다. 폭염일수 역시 지난 1994년 20일 다음으로 높은 14일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지난 해 7월 대비 충남의 평균기온은 약 0.5℃ 상승했고, 도내 시·군 중에서는 올해 7월 가장 더웠던 아산시(27.4℃)가 최대 증가폭(0.9℃)을 보였다"며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나타내는 '열지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뜨거운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삼가야 하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열지수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