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김해에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이번 독서대전에는 유명 작가 50여 명이 참여하면서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출판사가 참여해 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해시는 관람객을 약 3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독서대전이 열리는 31일부터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고돼 있는 터라 행사 흥행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김해시는 허황후 신행길 축제와 함께 독서대전 기간이 겹쳐 큰 흥행을 기대하고 있었겠지만, 뜻밖의 복병인 비소식이 겹치면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8월 31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화려하게 그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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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 축하 공연 ⓒ 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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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 축하 공연 ⓒ 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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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시상식 ⓒ 노지현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가야금 연주와 합창단의 공연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띄웠고, 이윽고 진행된 제24회 독서문화상 시상식 및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원래 도종환 문화부 장관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도 장관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
그리고 개막식 프로그램 중 동화책 낭독 코너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이 깜짝 등장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은 참여객과 함께 '아씨방 일곱 동무' 동화를 천천히 읽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김해에서 열린 독서대전의 감회를 풀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근에 읽은 책을 소개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 "다행히 최근에 읽은 책이 있다. 바로, 영장 실질 심사를 할 때 기다리는 동안 읽은 '축적의 길'이라는 책이다"라고 유머 섞인 대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김경수 도지사는 "이제 사건이 다 끝나간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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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동화 낭독하는 허성곤 시장 ⓒ 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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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동화 낭독하는 김경수 경남 도지사 ⓒ 노지현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은 그렇게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이 참여한 동화 낭독 이후 자전거 탄 풍경의 축하 공연, 비행기가 연착돼 늦게 도착한 방송인 노홍철씨의 인사말 이후 막을 내렸다. 다행히 개막식이 열리는 시간에는 비가 오지 않아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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