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문재인-트럼프, 이달 UN총회서 만나기로 합의"

"전화통화로 북한 비핵화 노력 논의"... 대북 특사단 파견 주목

등록 2018.09.05 09:24수정 2018.09.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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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파견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중인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앞두고 의견을 나눴다. ⓒ 연합뉴스=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별도로 만나기로 했다.

백악관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4일 발표한 성명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전화통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평양에 특사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라며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도 김의겸 대변인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대북 특사 파견 등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두 정상은 UN 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서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은 문 대통령의 이번 특사단 파견이 비핵화 협상 난항과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등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도널드 트럼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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