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공공연맹 지도부 찾아 대화

이 최고 "공공부문 현안 해결 노력할 것"... 한국노총 공공연맹 중앙집행위원회 개최

등록 2018.09.18 08:06수정 2018.09.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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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최고위원 17일 오전 임명장을 받은 이수진 최고위원이 한국노총 공공연맹을 찾아 황병관 등 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 김철관

노동계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임명장을 받은 직후 노동계를 찾아 협조를 부탁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회의실에서 황병관 공공연맹위원장, 류기섭 수석부위원장, 유경호 상임부위원장, 이종상 상임부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나 인사를 했다.

이날 한국노총 황병관 공공연맹위원장은 "임금피크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공기관 이전 등 공공부문도 현안사항이 많은 것 같다"며 "노동계 출신 최고위원이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수진 최고위원은 "노동계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노동위원장을 맡은 지 2년 만에 최고위원이 됐다"며 "이는 이해찬 당대표가 노동존중 사회로 가겠다는 의지를 공식 천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당이 노동존중사회를 만드는데 선결과제는 노동정책 당원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정책 당원이 많을수록 목소리가 높고,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1년 1만 노동당원 시대를 선포했는데, 사실 지역당원까지 합치면 훨씬 넘는다"며 "하지만 중앙 정책 당원을 확보해야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역할이 크기 때문에 노동정책 당원 모집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최고위원은 "앞으로 지역을 돌면서 당내에서 잘못 인식하고 있는 노동현안 문제들을 노동자의 눈으로 보고 목소리를 내겠다"며 "정치하는 분들이나 국민들에게 좀 더 이런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최고위원 17일 오전 황병관 위원장 등 공공연맹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다. ⓒ 김철관

 
이어 "노동자의 목소리가 일방적인 권리 주장 아닌, 좀 더 국민 친화적으로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며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비정규직, 공공기관 등 노정 정책협약을 통한 정책과제들을 막상 하려고 하니, 예산도 통제되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참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런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데 숙제처럼 게시판을 만들겠다"며 "산별이나 단위노조별로 현안들을 체크하면서 역할을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위원장 황병관)은 2018년 제3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임금피크제, 공공기관노정위원회 구성,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공상생연대기금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신규조직 가입과 규약개정특위, 정치위원회 등 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처리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황병관 공공연맹위원장은 "폭염, 폭우, 태풍 등으로 점철된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쌀쌀한 가을이 온 것 같다"며 "추석이후 현장을 돌며, 조합원들의 현안사항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중앙집행위원회 공공연맹이 17일 오전 11시 한국노총 13층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었다. 진행을 한 황병관 위원장과 류기섭 수석부위원장이다. ⓒ 김철관

#이수잔 최고위원 공공연맹 방문 #공공연맹 중앙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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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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