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 카퍼레이드, 육교까지 가득 메운 환영인파

[남북정상회담 평양]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무개차 동승... "조국통일" "환영" 외쳐

등록 2018.09.18 14:39수정 2018.09.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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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나온 평양주민들 향해 손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평양시내로 이동하며, 환영하는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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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하는 평양 주민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가운데, 많은 평양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환영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안홍기 기자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카퍼레이드로 평양에 입성했다. 육교 위까지 가득 채운 평양시민들이 꽃을 흔들며 환영했다.  

18일 오전 평양국제공항에서 서로 다른 차를 타고나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시내를 향해 달렸다. 길가에는 한복과 흰색 셔츠 차림의 시민들이 진달래 모양의 꽃술을 흔들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3대 혁명전시관을 조금 지난 지점에서 차를 멈췄다. 하얀 한복을 입은 한 여성이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안겼고, 문 대통령은 평양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붕이 없는 승용차에 함께 탑승했다.

그렇게 20여 대 모터사이클 경호대의 인도를 받는 카퍼레이드가 시작됐다.

문 대통령-김 위원장, 무개차에 옮겨타고 카퍼레이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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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하는 평양 주민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환영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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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나온 평양주민들 향해 손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평양시내로 이동하며, 환영하는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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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차량에서 내려 환영 인파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영생탑 – 려명거리 – 금수산태양궁전을 거치는 평양 번화가를 지나는 동안 평양시민들은 "조국통일" "환영" 등을 외치며 꽃술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평양시민들은 카퍼레이드가 지나는 육교 위까지 가득 채웠다. 도로가의 건물 위에서 손을 흔드는 시민들을 향해 문 대통령이 같이 손을 흔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손을 들고 시민들에 답례하는 동안 김 위원장은 같이 손을 들거나 앞쪽에 기대어 박수를 치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만면에 웃음을 띠고 만족한 표정이었다. 두 사람은 평양 시내 어딘가를 가리키며 대화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 18분 경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영빈관 여성 직원 2명이 문 대통령과 김여사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인사했다. 김 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와 함게 영빈관으로 들어가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일행은 정오께부터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엔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은 같이 하지 않았다. 방문 첫날 정상회담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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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하는 평양 주민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가운데,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든 많은 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환영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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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나온 평양주민들 향해 손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평양시내로 이동하며, 환영하는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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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하는 평양 주민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가운데, 많은 평양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환영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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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하는 평양 주민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가운데, 많은 평양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환영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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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하는 평양 주민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가운데, 많은 평양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환영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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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DDP에 마련된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프레스센터에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 이희훈

   한편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은 문 대통령과 반대방향으로 향한 남측 수행원 일행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백화원영빈관과는 반대 방향인 고려호텔로 향하는 수행원들이 개선문과 만수대의사당, 김일성광장을 지나가는 길에도 꽃을 든 평양시민들이 인도를 가득 채워 환영을 표시했다.

 
#평양 #카퍼레이드 #평양회담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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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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