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종성
ⓒ 김종성
ⓒ 김종성
경기도 시흥 소래산, 커다란 암벽에 새겨진 15m나 되는 국보(제 1324호) 마애보살입상(磨崖菩薩立像). 거대한 마애불만큼 시선을 끈 건 부처 앞에서 힘들 게 여러 번 절을 하고 있는 한 노인이었다.
절을 마친 할아버지께 '몸도 안 좋으신데, 왜 그리 절을 많이 하냐'고 물어 보았다.
팔순의 할아버지는 평생을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일했는데, 후유증으로 관절염을 앓고 있단다. 운동삼아 매일 산에 와서 부처님 앞에 절을 하는데 무릎 통증이 한결 좋아진다고.
건강을 위해 108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구나 싶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