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전국에 많이 생겨나고 있다. 숙박비용이 저렴한데다 여행자끼리 여행이야기나 정보도 나눌 수 있어 좋다. 대부분 간단한 아침식사도 제공한다.
게스트하우스 가운덴 개성 있고 재밌는 곳들도 있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전남 순천역 앞 관광안내소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다가 기차를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게스트하우스를 알게 됐다.
숙소 마당과 쉼터 카페는 물론 내부도 기차와 기차역이 콘셉트다. 숙소 방은 호수가 아니라 기차역 이름이 붙어있다.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철덕'(기차 마니아) 손님들이 좋아 하겠다.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로 가까워서 좋지만, 가장 좋았던 건 늦은 밤 잠들 무렵이었다. 인근 순천역을 지나는 열차소리가 작게 들려오는데, 왜인지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고 스르르 잠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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