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 텐트 내 잠자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19일 오후 경남 함안 수로 텐트 내 발견 ... 경찰 "난방기구 밀폐 공간 사용 주의"

등록 2018.12.20 08:49수정 2018.1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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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오후, 경남 함안 한 저수지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놓고 잠을 자다 일산화단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 함안경찰서

 낚시하던 사람이 텐트 안에서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강원도 강릉 소재 펜션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고등학생들이 사망한 사고가 난 가운데 경남 함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12월 20일 경남지방경찰청은 "낚시인이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놓고 잠을 자다 산소 부족과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직업이 없던 ㄱ(44, 함안)씨는 함안 소재 한 저수지에서 텐트를 쳐놓고 낚시를 했다. 그는 19일 오후 6시경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놓고 잠을 자다 사망한 것이다.

당시 옆에서 낚시하던 ㄴ(5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사자의 검안 결과, 저산소와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야외에서 잠을 자거나 춥다고 해서 텐트나 캠핑카 등의 출입문과 창문을 무조건 꼭꼭 닫거나,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난방기구를 밀폐된 공간에 켜두는 것은 위험하여 주의를 요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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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오후, 경남 함안 한 저수지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놓고 잠을 자다 일산화단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 함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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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오후, 경남 함안 한 저수지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놓고 잠을 자다 일산화단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 함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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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오후, 경남 함안 한 저수지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놓고 잠을 자다 일산화단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 함안경찰서

#경찰 #일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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