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발 반도체 대전... 이천시·용인시의회 SK하이닉스 잡기 나섰다

이천시의회,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이천 유치 결의문 채택

등록 2018.12.26 10:37수정 2018.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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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이천시의회 홍헌표 의장 및 의원들과 엄태준 이천시장 ⓒ 박정훈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천시에 건립돼야 합니다."

경기도 이천시의회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결의문'을 지난 25일 채택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선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이 조성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내년부터 10년간 120조 원 투자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참여한다. 이에 수도권정비법에 묶여 더 이상 이천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어 SK하이닉스가 타 지역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천시의회가 나선 것이다.

이천시의회는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천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SK하이닉스는 현대전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36여 년을 이천시에서 기업을 운영해 오는 동안 법정관리와 구리공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천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투쟁하며 어렵게 지켜온 이천 시민 기업"이라며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 건립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이천시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정부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K하이닉스, 이천 시민들이 어렵게 지켜온 기업"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이천시 조성을 촉구하는 이천시의원들 ⓒ 박정훈

 

용인시의회 전경 ⓒ 박정훈

   
이천시 관계자는"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며 투자하는 길"이라며 "수도권 정비법에 묶인 이천시를 위한 규제완화 및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후보지 중 하나인 용인시의 시의회도 해당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21일 제 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더불어민주당 남홍숙 의원이 대표발의로 채택한 바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이천 본사에서 SK하이닉스의 새 반도체 생산라인인 'M16 기공식'을 열었다. 총 15조 원이 투자되는 M16라인은 오는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공식을 계기로 SK하이닉스가 정부와 공동으로 대규모'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며 해당 후보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중에 입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M14 전경 ⓒ 이천시 제공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이천시 #홍헌표 #이천시의회 #엄태준 #용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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