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엔 촛불 끄려는 보수세력에 주목하겠다

[2018 올해의 뉴스게릴라] 김종성 시민기자

등록 2018.12.31 09:34수정 2019.03.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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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2018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자로 김종성(qqqkim2000), 김종성(wanderingpoet), 문하연(julia2201) 시민기자를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시상식은 2019년 2월에 치러집니다.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50만 원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2019 2월22일상'과 '2018 특별상', '시민기자 명예의 숲' 시상식도 함께 열립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 이 글은 김종성(qqqkim2000) 시민기자의 수상소감입니다.[편집자말]
개인적으로, <오마이뉴스> 기사 쓰기에서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해다. 2018년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받게 된 것은 그중에 가장 특별한 한 가지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과 다듬어주시는 편집부에 항상 감사를 느끼고 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쓰겠다는 말로나마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뉴스게릴라상 수상 외에, 기사의 장르가 다양해진 점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오마이뉴스> 외에 <오마이스타>와 <오마이TV>를 통해서도 많은 기사를 발표했다.

<오마이뉴스> 기사에서는 순수한 역사 기사뿐 아니라 시사성 역사 기사도 많아졌다. 시사 문제를 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시사성 역사 기사는 2016년 10월부터 많아지다가, 2017년 9월부터 편집부의 제안으로 '역사로 보는 오늘의 이슈' 시리즈를 추가로 연재하게 되면서 현저히 증가했다. 여기다가 올해 8월부터는 '김종성의 이 뉴스 진짜야?' 시리즈까지 추가로 연재하게 됐다.

새로 신설된 두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중점을 둔 것은, 현재 눈앞에서 벌어지는 각종 현상이 역사적으로 어떤 맥락을 갖는지를 조명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사건의 향후 진행 방향이 어느 정도나마 저절로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런 기사들을 많이 쓰다 보니, 역사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야가 조금은 더 길러진 듯하다.

<오마이스타> 기사는 예전에도 썼지만, 올해는 이전보다 많이 썼을 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글도 쓰게 됐다. 과거에는 사극 드라마나 영화를 소재로 역사 기사를 쓴 데 비해, 올해는 편집부의 제안에 따라 일반 드라마에서 역사 문제를 끄집어내는 기사도 쓰게 됐다. 일례로, 빙의 현상을 다룬 OCN 드라마 <손 the guest>를 소재로 역사 속의 유사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역사 글쓰기 소재를 좀더 다양하게 발굴하는 방법을 알게 해준 경험이다.

<오마이TV>의 제안으로 2017년 10월부터 하게 된 동영상 기사 제작은, 동영상 편집능력을 약간 계발시켜주는 한편, 중요한 과제 하나를 던져주었다. 동영상 기사 제작은 일반 기사를 쓸 때처럼 연도나 참고문헌 등을 세밀히 소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는 수월하지만, 콘텐츠 못지않게 얼굴 표정으로도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억지로 표정을 지을 수도 없고, 짓는다 해도 자연스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앞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역사 이야기를 해야 할 일이 훨씬 많아질 거라는 생각에 새로운 과제를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오랫동안 글 쓰기 위해 투자했던 한 해... 많은 분들 덕분
 

'2018 올해의 뉴스게릴라'에 선정된 김종성 시민기자. ⓒ 사진작가 방문수


장르의 다양화 외에 글쓰기 방식의 변화도 있었다. 예전에는 초고를 작성한 뒤, 사진 자료를 찾아내면서 머리를 식힌 다음, 초고를 2차례 수정했다. 그런데 초고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내용상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수정을 3차례로 늘렸다. 이를 통해 오류 발생 확률을 낮추고자 했다.


이렇게 한 뒤, 몇 차례 놀란 일이 있다. 제2차 수정 때까지 발견되지 않던 문제점이 제3차 수정 때 발견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제3차 수정 때 가장 많이 발견된다. 이런 경험 때문에 금년부터는 3차례 수정을 기본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 한두 차례 더 수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오류는 여전히 발생한다. 하다못해 오탈자라도 발생한다. 오류를 방지하는 것은 앞으로도 영원한 숙제가 될 것이다.

올해에 중점을 들인 또 다른 일은 이른바 SOC 확충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글을 쓸 목적에서 진행하는 일이다. 그중 하나는, 공부량을 훨씬 더 늘린 일이다. 순수 역사서 외에, 역사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각 분야 개설서를 읽는 일에 대해 올해는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논문도 하루에 두세 편 이상 읽었다. 정보량으로 따지면, 이삼 일에 책 한 권 정도씩 읽은 것 같다.

SOC 확충을 위한 또 하나의 노력은, 자료 정리에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보고 들은 것을 메모하고 정리해서 검색하기 편하도록 하는 데 이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2007년부터는 현장 답사 때 찍은 사진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키워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서적이나 논문을 읽을 때 줄친 부분을 따로 복습한 뒤 키워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서적과 논문 외에, 보고 듣는 모든 것을 메모했다. 신문 기사나 인터넷 화면을 보면서 키워드를 메모해두는 것은 물론이고, TV 뉴스나 드라마 또는 노래를 들으면서도 그렇게 했다. 글쓰기를 위한 '고속도로'를 깔고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일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 해였다.

금년에 한 일들을 토대로 내년에 시도하고자 하는 게 있다. 한층 더 격화될 국내외의 시대적 변화를 역사적 관점으로 기사에 담아내는 것이다. 세계 패권을 사수하기 위한 미국의 몸부림과 그에 대한 각국의 도전, '촛불'을 끄기 위한 한국 보수세력의 시도와 그에 대한 응전을 역사적 맥락으로 조명하는 데에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자 한다. 또 지금처럼 지각변동이 심한 시기에는 이 틈을 비집고 몸집을 불리는 신흥 세력이 반드시 나오기 마련이므로, 시민사회·경제계·정치권·종교계의 집회나 학술행사장을 이따금 방문해 새로운 흐름을 포착하는 데도 관심을 할애하려고 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혼자 힘으로는 이룰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부족한 노력이지만, 많은 분들이 조언과 응원을 베풀어주셔야 기사쓰기 발전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조언과 응원을 기대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다진다.
#올해의뉴스게릴라상 #시민기자 #뉴스게릴라상 #뉴스게릴라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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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ongsung.com.일제청산연구소 연구위원,제15회 임종국상.유튜브 시사와역사 채널.저서:대논쟁 한국사,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조선상고사,나는 세종이다,역사추리 조선사,당쟁의 한국사,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못하나,발해고(4권본),패권쟁탈의 한국사,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조선노비들,왕의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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