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김용균씨 동료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록 2018.12.31 11:18수정 2018.12.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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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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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씨의 직장동료들이 거리로 나섰다.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전 김씨와 함께 일했던 직장동료들은 충남 서산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선전전에 나섰다.

지난 11일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는 석탄을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에 협착돼 사망했다.

앞서 민주노총을 비롯해 시민사회는 죽음의 외주화중단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태안버스터미널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특히, 시민대책위와 노동단체가 안타까운 죽음의 원인인 '위험의 외주화' 중단요구에 국회는 지난 27일 김씨의 유가족이 지켜본 가운데, 이른바 '김용균법'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아침 출근선전전이 열린 이날 서산은 영하 6도의 강추위 속에, 김씨의 동료들은 서산터미널과 서산의료원 사거리에서 1시간 동안 펼침막과 함께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줬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용균님의 억울한 죽음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투쟁에 함께 해주십시오'


김씨의 동료들은 당시 상황의 참혹함에 직장에 출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출근선전전에 나선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죽음의 외주화 중단하라' '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날 선전전에 나선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부족하지만 산업안전보건법 국회통과 됬다"면서 "더 힘을 모아 어머니의 요구를 하나씩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청의 책임자인 한국서부발전사장의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서산에서 진행된 선전전에는 서산 지역 노동단체와 시민단체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출근선전전은 서산을 비롯해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 본사가 있는 태안에서도 함께 진행됐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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