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는 1월 7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건업 재건과 경남형 일자리를 위한 가칭 경남공동조선 설립을 제안한다"고 했다.
윤성효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7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업 재건과 경남형 일자리를 위해 '경남공공조선 설립'을 제안했다.
손 후보는 "수주잔량이 19척인 STX조선(진해)이 올 6~7월에 도크를 비운다"며 "그 이유가 유동성 부족에 금융권 지원도 불가능해 건조 자금이 없어 '슬로우다운' 전략을 펼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일감이 있는데도 금융지원이 불가능해 벌어진 일이다. 지난해 4월 정부가 STX조선해양의 회생을 결정하며 내린 조건 탓이다"고 했다.
손 후보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며 "경남도가 강력히 나서서 정부의 추가적 금융지원을 하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 산단만 말할 것이 아니라 제조업도 동시에 살려야 할 책무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지방정부와 정책금융 기관의 역할을 공공형으로 전환해야 할 때다"며 "공공의료와 마찬가지로 공공조건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중소형 조선사들뿐만 아니라 조선 기자재업체 등 모두가 함께 산다. 정부가 말하는 제조업 르네상스의 출발선이다"고 했다.
그는 "경남의 조선업 재건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정부가 새로운 기획을 해야 한다. 가칭 경남공공조선을 제3섹터기업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제3섹터기업을 2개로 할지, 1개로 할지는 STX조선과 성동조섭해양(통영)을 묶는 경우와 분리하는 경우로 나뉠 수 있다"고 했다.
손 후보는 "경남도가 현금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주식 지분을 출자하고, 노동조합이 고용과 임금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며, 대우조선해양 등이 연구개발 역량을 중형조선소와 공유하는 모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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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결 시동 건 예비후보들... 손석형 "공공조선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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