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방치된 채 폐허로 변한 '난징 천녕사'
필로소픽
저자의 말마따나 김원봉 장군은 김구 선생과 더불어 한국독립운동사의 양대 산맥과도 같은 분이었습니다. 오히려 김구 선생보다 현상금이 컸던 유일한 인물이었죠. 항일비밀결사 '의열단'을 창립해 김상옥, 김익상, 김지섭, 박재혁, 나석주 의거 등을 주도하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임시정부보다 먼저 '조선의용대'라는 정규군을 창설하여 무장투쟁에 앞장섰습니다.
1940년대에는 사상을 떠나 하나가 되어 싸워야 한다는 주의 아래 임시정부에 합류, 군무부장(지금의 국방부 장관) 겸 한국광복군 부사령관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단언컨대 김원봉 장군은 대한민국 항일독립운동사를 이끈 태산 같은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