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루체른 시가지 모습
한정환
달콤한 낭만적인 도시 루체른
최근 해외여행 붐을 타고 우리나라 및 중국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곳이 루체른이다. 루체른은 스위스의 중앙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루체른 호수의 서쪽에 있는 호반의 도시이다. 전 세계인들이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이다.
루체른의 주요 관광명소는 루체른 역을 중심으로 2Km거리 안에 옹기종기 모두 모여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루체른 구시가지 거리 풍경과 스위스 용병들의 아픈 역사가 숨어있는 빈사의 사자상 그리고 유럽 최초의 목재 다리인 카펠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보았던 '꽃보다 할배' 스위스편 방영 시, 짐꾼 이서진이 꽃할배들에게 자유시간을 준다고 한 곳이 바로 여기이다. 이순재, 백일섭 두 분이 배낭을 메고 자유여행을 온 것처럼 다녔던 곳이다. 관광지를 스스로 찾아다닐 정도로 서로 인접해 있는 곳이다.
언어는 '꽃보다 할배'에 등장하는 탤런트 이순재의 거침없는 독일어 실력이 방송의 재미를 더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스위스는 독일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이탈리아어, 로망스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영어를 사용해도 친절하게 바로 답해 준다.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는 로이스 강을 가로지르며 다니는 유람선 관광이 있다. 루체른 역 앞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유람선을 타고 로이스 강 주변의 경관을 즐기며 다닌다. 우리 일행들은 일정상 유람선은 타보지 못했다.
루체른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리기, 필라투스, 티틀리스와 같은, 눈 덮인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모습을 멀리서라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중세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로이스 강과 함께 하나가 되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건물은 주변경관과 어울리게 신축 시 통제를 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