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명절 연휴 동안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록 2019.01.29 11:41

수정 2019.01.29 12:28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설 명절을 맞아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월 2일부터 6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 기간 동안 물가안정·교통·성묘대책·응급의료·급수 등 11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해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120 미추홀콜센터'도 연휴인 5일 동안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여객선은 평상시보다 운행 횟수를 늘리고 시외버스도 증차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설 당일과 다음날인 5~6일 이틀 동안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설 전날인 4일 0시부터 다음날인 6일 자정까지 문학·원적산·만월산 3곳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설 당일인 2월 5일에는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가족공원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동암초등학교는 설 당일인 2월 5일 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한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거북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비상진료,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

종합건설본부는 도로복구상황실을 운영해 전통시장, 백화점,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포트홀 등 도로 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받고 처리할 예정이다.

길병원을 비롯해 20개의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하며, 인천의 1736개의 의료기관과 918개의 휴일지킴이 약국이 연휴기간 동안 정해진 날짜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에서 기관명, 전화번호, 주소, 일자별·시간대별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나 전국 시·군·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전화 보건복지콜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미추홀 콜센터(☎ 120)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대기시킬 예정이다. 민원 접수는 미추홀 콜센터(☎ 120)로 하면 된다.

또한, 인천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품, 생필품 등 주요품목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그 밖에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정보, 공연 정보 등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유용한 정보를 인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현 인천시 행정관리국장은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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