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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선도산 부근에서 촬영한 슈퍼문 모습 ⓒ 한정환
정월 대보름은 오곡밥을 먹고, 둥근 달을 쳐다보며 한 해의 액운을 쫓아내고 풍요와 소망을 기원하는 날이다. 그러나 올해는 아쉽게도 비가 온 뒤라 구름에 가려 달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슈퍼문(Super moon)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대인 다음날 새벽 0시 54분을 기다린다. 망원 카메라를 조정해 놓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자정을 지나니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드디어 20일 새벽 0시 50분 슈퍼문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가 육안으로는 실제 달과 슈퍼문과의 차이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슈퍼문을 촬영 후 사진으로 바라다 본 달의 모습은, 평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표면이 너무 거칠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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