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경상대 통합 찬성 높아, 논의 본격 진행

대학 구성원별 의견 물어 ... 경남과기대-경상대 간 통합 논의 및 협상 추진

등록 2019.05.08 17:11수정 2019.05.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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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경.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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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 경상대학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과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의 통합 논의가 본격 진행된다.

5월 8일, 경남과기대와 경상대는 각각 '대학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대학은 각각 지난 4월 말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두 대학 통합에 찬성 여론이 높았던 것이다.

경남과기대는 구성원별 참여 현황이 △교수 197명 중 163명(82.74%), △직원 139명 중 130명(93.53%) △조교 30명 중 30명(100%), △재학생 5182명 중 1278명(24.66%)이고, 집계 결과 전체 참여 인원 1601명 중 가중치 반영 결과 통합 추진 찬성이 60.53%를 보였다.

경상대는 구성원별 참여현황이 △교수 763명 중 653명(85.6%), △조교 85명 중 82명(96.5%), △직원 327명 중 308명(94.2%), △학생간부 48명 중 40명(83.3%)으로, 집계 결과 전체 참여인원 1083명 중 찬성은 759명으로 70.1%을 보였다.

경남과기대와 경상대는 "이번 의견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양 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통합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대학은 앞으로 통합대학 교명, 대학본부 및 단과대학 등 캠퍼스 배치, 유사동일학과 등 학사구조개편, 통합대학 특성화전략, 학내 구성원 신분보장 등을 포함한 통합대학교의 비전과 발전목표, 추진전략을 담은 통합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이번 의견조사 결과가 보여주듯이 우리 대학 구성원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 대학의 생존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학 간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며 "양 대학 통합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양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새로운 대학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 중심의 대학 환경을 조성해서 타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충분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큰 방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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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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