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아이들
최홍대
필리핀은 현재 변화를 겪고 있다. 필리핀의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몇 개의 가문에서 돌아가면서 배출하였는데 다바오시에서 연이어 시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예상을 뒤집고 2016년 필리핀 대통령으로 승리하면서 경제국가로서의 발돋움을 하고 있다.
특히 친미 성향이 강했던 기존의 정치권에서 친중 성향의 두테르테가 중국자본을 끌어들이면서 수도 마닐라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13일 두테르테는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며 권력 기반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역시 필리핀 바다는 보는 것보다 나아가서 만나는 것이 더 매력이 있다. 이런 색깔의 바다를 한국에서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휴양지로만 인식되던 필리핀은 별종의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마약 소탕 작전과 함께 맞물려 세계의 '휴양지'로 안정되고 있다.
보라카이 해변에서 이렇게 모래로 만든 작품을 만들 수는 있지만 바로 허물어야 한다. 보라카이 해변에서 해서는 안 될 환경 규정으로 모래조각을 만들어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부산 해운대 등에서 모래조각을 생각한 한국인이라면 염두에 둘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