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청렴도 최하위 탈출 위한 경주시의 몸부림

경주시 5급 감사관에 민간 전문가 김정호씨 내정

등록 2019.05.29 17:53수정 2019.05.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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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청사 모습 ⓒ 한정환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주시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연속으로 받자 경주시는 감사 기구의 독립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민간 전문가 김정호씨를 5급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에 29일 내정했다. 

김정호씨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엘지전자와 엘지디스플레이에서 재직하면서 감사부장을 역임하는 등 다년간 감사 분야에 근무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많은 지자체에서도 개방형 감사관 제도를 운용하지만, 대부분 내부 공직자나 퇴직 공무원을 임명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경주시는 이번에 사기업에서 감사업무 전문가로 지식을 쌓은 민간인을 선정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내정된 감사관은 7월 초 임용 예정이다. 개방형 감사관은 시 본청과 읍면동의 정례적인 감사와 조사 업무를 한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민 불편·민원·진정 및 비위 사항의 조사·처리 업무를 담당한다. 

그리고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발생 시 현장에서 이를 철저히 조사하여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감사업무 전체를 총괄하는 개방형 감사관 내정자의 선정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모이 #개방형 감사관 #민간 감사 전문가 #경주시 감사업무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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