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에너지카페 대덕에너지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시민들 ⓒ 대전충남녹색연합
지난 4일 대전 대덕구 법동 일대가 시끌벅적하다. 대덕구 법동에 '대덕에너지카페'가 개소했기 때문이다. 개소식에는 박정현 대덕구청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 김은정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 등 대덕구민,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 등 대전 시민 70여명이 참석해서 대덕에너지카페의 개소를 축하했다.
제3차 국가에너지계획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에너지전환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 또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정책, 에너지 사업들을 주도해야 하기에 이번 대덕에너지카페의 탄생은 의미가 크다.
대덕에너지카페는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를 동네 안에서 풀어내며, 동네 상업공간과 공익주제를 합쳐 지역에너지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카페에서는 일반 카페처럼 차를 마시며 소통하는 공간이자 재생에너지 창업과 투자, 가정 내 절전, 에너지 정책과 전환, 어린이 에너지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페 내에는 태양광 핸드폰 충전기, 미니태양광발전기, LED등, 에너지 교육 교구, 에너지 관련 그림책 등이 비치되어있으며 구매도 가능한 멀티형 공간이기도 하다.
▲ 대덕에너지카페 대덕에너지카페 내부 모습 ⓒ 대전충남녹색연합
▲ 에너지 모금함 대덕에너지카페에 설치되어 있는 에너지 모금함 ⓒ 대전충남녹색연합
이날 개소식은 에너지카페 오픈을 위한 경과보고, 축하인사, 축하공연, 다과 및 티파티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6월 초인데 한여름같이 뜨겁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대덕구는 1차로 5년 정도 대덕에너지카페에 에너지 전환 플랫폼을 설치하고 바꿔나갈 것이다. 그러면 226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에너지 전환을 통해 주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환경문제도 해결되는 자치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이 재밌게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도 "대덕에너지카페는 2019 재생에너지 지역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협력사업의 첫 가시적 성과"라고 하며 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용성 향상을 위한 대덕에너지카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은 LED등을 들고 사진을 찍는 퍼포먼스를 하며 가정 내 절전과 에너지전환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소장, 김은정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와 절전용품을 서빙하며 주민들에게 재생에너지와 절전을 위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에너지 물품 서빙 문성호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좌), 박정현 대덕구청장(중), 김은정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우)가 에너지 물품을 서빙하고 있다. ⓒ 대전충남녹색연합
시민 김초록(22, 중리동 주민)씨는 "미세먼지로 인한 화력발전과 안전성 때문에 원자력 발전 대신 태양광과 풍력같은 재생에너지 전환에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 대덕에너지카페에서 정보도 얻고, 같은 생각을 가진 주민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덕에너지카페는 대덕구 법1동 시장 입구 '그리고브런치' 카페 자리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문의는 대전충남녹색연합(042-253-324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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