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향년 97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 중 별세

등록 2019.06.11 00:06수정 2019.06.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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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5일 오후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휠체어를 밀며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여사가 오늘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를 비롯해 여성계 인사들의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힌 당사자기도 하다.

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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