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노조 임단협 합의안 가결, 1년만에 타결

전체 조합원 가운데 74.4% 찬성 ... 기본급 동결에 보상금 지급 등 합의

등록 2019.06.14 22:07수정 2019.06.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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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 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2018년)'을 가결시켰다. 찬성률은 74.4%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복수노조다. 기업별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과 산별인 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는 14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2차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2149명 조합원 가운데 96.0%(2063명)가 투표해, 74.4%(1534명)가 찬성했고, 25.1%(518명)이 반대했다(무효 0.5%).

르노삼성차 노-사가 2018년 임단협 협상을 타결짓기는 1년만이다.

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100만원) 지급과 성과급 976만원+기본급(자기계발비 포함)의 50.0% 지급 등으로 되어 있다.

또 신차 출시와 동반 성장, 판매를 위한 생산 안정성 확보 차원의 평화 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간 상생 공동 선언문'을 하기로 했고,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준수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고, 10월 4일부터 노조는 처음으로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2019년 3월 교섭 결렬되어 부분파업이 재개되었다.


노조가 부분파업을 반복해 오다가 지난 5월 노-사는 임단협 잠정합의안(1차)을 마련했고 5월 21일 투표 결과 부결되었다. 노조는 6월 5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가 12일 파업 철회했다. 노조는 14일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였던 것이다.

임단협이 최종 타결되어 노-사 조인식은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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