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북한 목선' 입항 사건 "국민들께 깊이 사과"

등록 2019.06.20 12:31수정 2019.06.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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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삼척항에 북한 목선이 입항한 사건과 관련, 군의 경계태세 소홀을 지적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또 합동조사팀에게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0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목선 1척이 동해 북방한계선에서130km를 남하해 삼척항에 들어왔다"면서 "그러나 목선이 입항할 때까지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합동조사로 모든 진상을 밝혀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들께 큰 심려를 드렸다"면서 "그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합동조사팀은 사건의 경위와 군의 경계태세, 목선 발견 시점과 그 이후의 대응 등을 남김없이 조사하기 바란다"면서 "조사결과는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한 사람들에게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경계체계와 장비와 태세 등의 문제를 신속히 보완해 그런 잘못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북한 목선 #삼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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