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중부전선에서 레이더에 포착된 미상 항적은 새떼"

1일 오후 1시경 강원도 중부전선 일대에서 포착...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 확인"

등록 2019.07.01 15:59수정 2019.07.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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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이 DMZ 내 GP(감시초소) 철거를 시작한 2018년 11월 15일 군 당국이 폭파공법을 적용해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위치한 GP를 철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기사 대체 : 1일 오후 4시 57분]

1일 오후 강원도 중부전선 상공에서 미상의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돼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새떼 20여 마리로 최종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는 1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미상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레이더에 미상의 항적이 포착과 소실을 반복해 공군 조종사가 확인비행을 하면서 육안으로 확인했다"면서 "그 결과 새떼 20여 마리로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새떼는 고도 3.5~5km 고도에서 식별됐다"면서 "통상 이 정도 높이에선 기러기나 고니가 비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어떤 종류의 새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헬리콥터와 유사한 운동 특성을 보인 이 항적을 확인하기 위해 헬기와 전투기를 출격시켜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 1만 5000피트(4.5㎞) 상공에서 포착된 이 항적은 군사분계선을 약간 넘은 후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DMZ #9.19군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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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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