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의원 "자유한국당은 소모적 논쟁 중단해야"

등록 2019.07.24 18:30수정 2019.07.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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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성호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은 7월 24일 낸 성명을 통해 "일본정부의 오만방자한 외교적 주권침해"라며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 윤 의원은 "대한민국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해결책 마련에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윤준호 의원이 낸 성명 전문이다.

<성명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이 있었다.

일본정부는 자위대 군용기를 긴급 발진했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독도에 대한 일본 영토 주장 망발을 쏟아냈다. 일본은 또다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무례하고 오만방자한 행위를 되풀이한 것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이미 자명한 사실이다. 또 다시 나온 일본 정부의 독도망언을 묵과해선 안 된다.


정부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주권침해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과 촉구와, 일본대사 초치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강력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경제공세의 출발점은 대한민국의 분열을 촉발할 수 있다는 착각과 오만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일본의 공세에 맞서 우리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분열을 막고, 대오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행취소, 보이콧 등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우리 정치권은 어떠한가?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경제공세를 막는 예산을 추경에 포함하는 일도 실패했고, 민생을 살피는 예산과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정부의 외교와 안보문제를 본인들의 정치적 정쟁도구로만 이용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국가 분열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분노가 정치권을 향하고 있다.

일본이 의도한 대한민국 분열의 행태를 정치권이 보여주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며 직무유기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이다.
진영 논리를 떠나 국가주권수호에 동참하는 상식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여야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일본의 잘못을 촉구해도 모자란 상황이다.

항간에 자유한국당을 "토착왜구", "친일 정당" 이라며 국민적 비판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일단 집에 들어온 도둑을 잡은 후에 문단속을 잘했는지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국민들은 일본 정부의 오만방자한 모습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국민이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하고 더 나아가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치권의 임무이다.

지금은 국가의 위기 상황이다.
일본과의 외교 갈등이 장기화되면, 나라의 경제에 큰 위기가 올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지금 당장 국가의 외교·안보를 볼모로 정치적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의 공동 대응에 동참해주길 촉구하는 바이다.

2019. 7. 24.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을 국회의원 윤준호.
#윤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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