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창원시지부와 자연보호창원시협의회 등 단체들은 8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행동”을 벌였다.
윤성효
진주시민사회단체 '한반도 평화방해 규탄'
시민들의 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ㆍ경제침략ㆍ평화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진주시민사회단체'를 결성하고 6일 진주시청에서 입장을 발표한다.
진주시민사회단체들은 "일제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급기야 지난 2일, 아베 정권은 수출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여 경제보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역사왜곡, 경제보복, 한반도 평화방해를 규탄하는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 6일 '일제 불매 동참' 선언
'이주민'들도 나섰다. 경남이주민센터와 경남이주민연대회의, 경남다문화가정연대는 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 침략 일본 규탄, 일제 불매 동참"을 선언한다.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경남에 살고있는 이주민들 대다수는 아시아 출신으로서 과거 일본의 침략과 전쟁을 겪은 피해의 기억이 각인되어 있다"며 "이주민들은,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 조처에 대해 한국인들과 똑같이 들끓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주민들은 아시아 전역을 죽음의 전쟁터로 내몰았던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기는커녕 총성 없는 경제 침략을 자행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주민들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함께하고 있음을 절감하며, 한국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결코 남의 일로 치부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며 "본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도 널리 알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하겠으며, 일본에 적반하장의 경제 침략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들은 "이주민이 하나 되어 한국인과 뜻을 같이할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
부산 여성단체, 14일 정발 장군 동상 앞 수요시위
부산지역 단체들도 행동에 나섰다.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회,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등 단체들은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을 결성했다.
부산여성행동은 오는 14일 낮 12시 부산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벌인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된 지 올해로 7년이 된 지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위로하며 또 다시 이런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했다.
부산여성행동은 "최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배상을 하라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통한 경제보복, 소녀상 전시 중단으로 대응하는 일본을 향해 이를 규탄하고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요구하는 기림일 시위를 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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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 친일사대주의부터 깨야"... 곳곳 '일본 규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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