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현재 서산지역 피해상황
서산시 자료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지나고 7일 오후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가운데, 가로수가 뽑히는 등 태풍 피해를 입은 서산시도 점점 안정을 찾고 있다.
6일 정오부터 오후 5시께까지 사람이 서있지 못할 정도의 강풍 위력을 보인 '링링'은 북한에 상륙한 후에도 기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서서히 태풍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세차게 내리던 비는 가늘어졌으며, 잠시 파란 하늘도 보였다. 태풍이 서해안 지역에서 멀어지면서, 직접 영향을 받았던 서산시의 태풍 피해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태풍 피해는 주택피해 9건, 주택피해 5건, 도로시설 2건 공공시설 5건, 가로수 전도 13건 등 총 120건 접수되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농가는 하우스 비닐가 훼손되었으며, 고파도 가두리 양식장은 침수됐다. 강풍으로 인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지만, 다행히 서산 지역에서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