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기념재단 "유치준, 민주화 유공자 명예 환영"

등록 2019.09.09 11:58수정 2019.09.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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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및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서 '부마민주항쟁 사망자'로 인정받은 고 유치준(마산)씨의 제적등본으로, 부마항쟁 당시 마산 산호동 새한자동차 주변에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윤성효

 
고(故) 유치준(1928~1979)씨가 '부마민주항쟁 사망자'로 인정된 것과 관련해,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는 '환영'한다고 했다.

지난 5일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및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아래 진상규명위)는 유치준씨를 '부마항쟁 사망자'로 공식 결정했던 것이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9일 낸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진상규명위원회 결정의 의미는 크다"고 했다.

부마재단은 "무엇보다 부마항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의 유족들이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되었다"며 "고인의 사망 및 처리 과정에 대한 의문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난 40년 동안 고통을 겪었을 유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부마재단은 이사장 송기인 신부를 포함한 서명운동을 비롯하여 부마항쟁 공식 사망자 인정화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쳐 국가가 공식적으로 고인을 부마항쟁 관련 사망자로 인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부마재단은 "이번 진상규명위 결정은 유족 및 부마항쟁 관련 단체, 지역 시민사회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 맺어진 결실이다"고 했다.

부마재단은 "이를 계기로 부마항쟁 관련 진상규명이 한 단계 나아가게 되고, 부마항쟁에 대한 올바른 의의와 역사적 평가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국가가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고, 고 유치준 씨가 부마항쟁 관련 사망자로 이름을 올려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예를 되찾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유치준 #부마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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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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