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는 홍주읍성을 비롯해 고창읍성과 나주읍성, 해미읍성, 낙안읍성 등 11곳의 국가지정 문화재 읍성이 있다.
지금도 주민들이 생활하며,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곳도 있고,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만 해 놓은 곳도 있는 등 모든 지자체가 읍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홍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홍주읍성 관광명소화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부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또다시 제기됐다.
25일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제26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홍주읍성과 관련한 종합정비계획은 2004년에 처음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는 지지부진하다"며 "이는 홍주읍성과 관련해서 누군가 끝까지 책임지고 밀고 나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홍주읍성 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이 문화관광과 문화재관리팀과 문화유산개발팀에서 각각 추진하다보니 주민은 물론 담당공무원들도 혼란스럽고 전체적인 큰 틀에서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홍주읍성만을 전담하는 팀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홍주읍성이라는 문화유산을 통일된 기조에서 관리하여 관광명소화 할 수 있도록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 의원은 "홍주읍성 복원 및 정비 사업은 역사와 문화의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홍성의 정체성을 찾고,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사업이다"라면서 "명확한 방향과 계획을 수립해서 구체적이고, 짜임새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홍주읍성 전담팀 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