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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인권위에 경고장, "장애인 비하 발언 대책 수립하라"

장애인단체, 장애인 혐오 발언 규탄 및 진정서 제출

등록 2019.10.11 15:32수정 2019.10.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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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 유성호

  
장애인단체와 사회인권단체는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위원장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웃기고 앉아있네. 진짜 병X 같은 게"라며 욕설을 뱉어낸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더는 침묵하지 말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6개 단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황교안, 여상규 의원의 장애인 혐오 발언을 규탄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원교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초등학생이 그런 욕을 하면 어른 된 도리로 야단을 쳐야 할 욕설인데 여 위원장의 욕설을 보면서, 국회가 국민의 의식 수준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라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경고장 날린 장애인단체 “장애인 비하발언 대책 수립하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6개 단체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황교안, 여상규 의원의 장애인 혐오 발언을 규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 유성호

 
a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6개 단체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황교안, 여상규 의원의 장애인 혐오 발언을 규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6개 단체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황교안, 여상규 의원의 장애인 혐오 발언을 규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 유성호

#장애인차별금지 #비하 #여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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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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