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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교육단체들 "정시확대 철회... 주입식 수업 우려"

"정시, 다른 전형보다 부모·사교육 영향 커, 공교육 정상화 역행"

등록 2019.10.28 15:20수정 2019.10.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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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6월 4일 오전, 대구 경북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6월 4일 오전, 대구 경북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 연합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진보 성향 교육단체들이 정부에 대학입시 정시모집 확대 방침을 철회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전교조와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69개 교육단체는 28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정시를 확대하면 주입·문제풀이식 수업을 하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서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정시확대 방침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정시가 다른 전형보다 사교육이나 부모의 사회·경제 지위가 영향을 많이 주는 전형"이라며 "정부는 대입제도 개편에 매몰돼있을 게 아니라 교육을 통해 특권이 대물림되는 현상을 해소할 진정한 교육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교육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대입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즉각 반대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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