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전경
이희훈
경남지역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은 경남지역 2019년 교통사망 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관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로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6년 1206명이 정점으로, 이후 매년 감소하여 지난해는 282명으로 줄었다. 지난해는 경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통계상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사망자는 2013년 465명, 2014년 403명, 2015년 390명, 2016년 360명, 2017년 329명, 2018년 320명, 2019년 282명이었다.
노인이나 보행자 등 교통약자의 사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노인이나 보행자를 보호하는 교통문화 확산, 교통안전시설 확충,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는 운전자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통약자 위주 교통정책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되었다"고 했다.
보행자가 2018년 145명에서 2019년 113명으로 32명(22.1%) 감소했고, 65세 이상 노인은 2018년 158명에서 2019년 127명으로 31명(19.6%)로 감소했다.
반면,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 52명에서 2019년 69명으로 32.7% 증가하였다. 경남경찰청은 "2020년도에는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경남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작년부터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륜차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행자를 보호하는 교통안전 시설을 대폭 확충 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경상남도와 각 시군, 교통 관련 유관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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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교통사고 사망자, 첫 2019년 200명대로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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