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윤석열 검찰총장 "대선 여론조사 후보서 빼달라"

여론조사 보도한 <세계일보>에 요청... 보도 전에도 제외 요구했지만 거절

등록 2020.02.02 16:51수정 2020.02.02 20:14
15
원고료로 응원
 
a

윤석열 검찰총장. ⓒ 이희훈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2위에 오르자 "여론조사 후보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참모진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세계일보에 이렇게 요청했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31일 언론 보도가 나가기 직전에도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에 포함된 사실을 인지하고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세계일보 측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작년 4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과거 양 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총장이 10.8%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석열
댓글1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검찰의 돌변... 특수활동비가 아킬레스건인 이유
  3. 3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4. 4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5. 5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