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의료분야 퇴직공무원들, '신종 코로나' 자원봉사에 나섰다

사스·신종인플루엔자·메르스 경험·극복한 의료 분야 퇴직공직자들 10여 명

등록 2020.02.11 12:41수정 2020.02.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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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 보건의료 분야 퇴직 공무원 1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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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 보건의료 분야 퇴직 공무원 1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 고양시

 
'역전의 용사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시장 이재준) 보건의료 분야 퇴직 공무원 10여 명이 자발적인 자원봉사에 나섰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자원봉사에 나선 퇴직공무원 10여 명은 지난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를 경험하고 극복한 보건의료 분야 퇴직 공무원들이다.

이들 퇴직 공무원들은 2인1조로 구성해 오전과 오후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체온과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본 보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일선에 서 있는 보건소 공무원들은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퇴직 공무원 선배들의 자원봉사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윤 아무개 퇴직 공무원은 "전염병은 끝임없이 발생해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아는 만큼 충분히 대응하고 막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우리가 후배 공무원들에게는 힘이 되고,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들의 자원봉사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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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 보건의료 분야 퇴직 공무원 1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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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 보건의료 분야 퇴직 공무원 1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 고양시

#신종코로나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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