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전쟁터같은 타국서 돌아온 우한교민 가족처럼 맞아야"

여주시 3차 우한교민 입소 대비 국방어학원 주변 방역강화

등록 2020.02.12 17:20수정 2020.0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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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가 인근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3차 우한교민 150명의 입소에 따라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여주시


경기 여주시가 인근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3차 우한교민 150명이 입소함에 따라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주시는 입소 하루 전인 지난 2월 11일부터 입소 장소와 3Km 정도 떨어진 가남읍 은봉 1,2리와 심석2,3리, 건장리 등 인근 마을에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방역을 실시한다. 

더불어 정부 질병대책본부 및 관련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역학조사와 긴급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시는 "우한 교민이 입소하는 시설은 군사시설로 이용자 대부분이 군인이어서 일반 시민들과의 접촉이 없다"며 "1, 2차 우한 교민들이 입소해있는 아산과 진천에서도 정부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별 이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시민들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시 SNS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일부 온라인을 통해 자가격리자를 확진자로 오인하며 한때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뜬소문으로 몸살을 앓았던 여주시는 이번 우한 교민 입소로 또 다시 불안증을 가중시키는 소문이 발생할까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번에 3차로 귀국해 입소하는 교민들은 증상이 없는 분들로 여러 차례 철저한 검역을 거친 만큼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라"며 "이 분들은 전쟁터나 다름없는 타국에서 돌아온 우리나라 국민들로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자가격리자 3명 중 14일간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은 자가격리자 1명을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자와 접촉했지만 증세가 없거나 중국에 다녀와 격리 조치됐다. 현재 중국에 다녀온 후 자가 신고한 능동감시자 1명은 여주시 보건소의 관리를 받고 있다. 
#여주시 #이항진 #우한3차교민 #국방어학원 #신종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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