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령에서 먹을 수 있는 황태구이. 황태와 오삼불고기는 대관령을 대표하는 별미이다.
박장식
스키어와 보더들이 매 시즌마다 찾는 대관령이니만큼, 스키어들에게 유명한 맛집도 많고, 이곳에서만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들도 많다. 영동고속도로가 열릴 때부터 영업했다는 황태요리 식당, 그리고 오삼불고기집이 많아 가는 곳곳마다 아직은 매서운 대관령의 추위를 싹 녹일 수 있다.
오삼불고기는 횡계에서 생겨난 재미있는 음식이다. 1975년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 구간 개통으로 강릉의 오징어가 저렴한 운송비로 횡계에 닿을 수 있게 되자 생겨났다. 고랭지 채소와 삼겹살, 오징어가 특제 양념과 어울려 달착지근하면서도 맵쌀한 맛을 낸다. 오삼불고기를 먹고, 그 뒤에 밥을 볶아 먹으면 술배도, 밥배도 꽉 찬다.
오삼불고기가 부담스럽다면 황태집을 찾아가자. 인제도 황태로 유명하지만, 대관령도 산바람의 추위로 말린 황태로 유명하다. 송천 천변에 황태요리를 내놓는 곳이 많은데, 황태 하면 생각나는 황태양념구이와 황태해장국은 물론, 황태찜이나 황태불고기, 황태식해 등 황태의 무한변신도 좋은 맛거리가 된다.
횡계로터리에서 송천으로 향하는 길에 오삼불고기 식당들이 가득하고, 송천 위아래로는 황태요리집이 많다. 횡계 곳곳에는 막국수, 감자떡 등 강원도의 향토 음식을 파는 집이 많아 찾아가 들르는 재미도 있다. 돌아가는 길에는 위에 눈 결정이 찍힌 눈꽃축제빵이나 감자빵, 아니면 황태 몇 마리를 사서 집에 가져가는 것도 좋다.
가는 길은 자차가 좋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 때문도 있지만, 삼양목장이나 하늘목장, 스키점프대는 향하는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서울이나 원주, 강릉에서 횡계로 가는 버스편을 이용한 뒤, 택시와 군내버스를 타고 가고싶은 목적지로 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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