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이 위험단계를 격상하고 기지 출입절차 등을 강화했다. 25일 오후 대구의 캠프 워커 미군기지 출입문에서 부대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칠곡군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캐롤' 소속 미군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자로 판정됐다. 주한미군 장병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캠프 캐롤에 복무하는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면서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인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 장병은 지난 21~25일 캠프 캐럴에서 머물던 중 24일에 대구의 캠프 워커에 다녀왔다.
주한미군 측은 추가 감염자 확인을 위해 한국 질병관리본부 당국자들과 함께 이 장병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엔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주한미군 가족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여성은 이달 12일과 15일 캠프 워커의 면세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면서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 전역에 배치된 미군의 위험수준을 '높음'(HIgh)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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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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