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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 긴급돌봄에 초교생 1.8%만 신청... 대구·경북 0.5%

전체 초등학교 32% 긴급 돌봄 신청 0명

등록 2020.02.28 16:57수정 2020.02.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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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마친 후 신학기 유초중고 개학 연기 및 유학생 보호 관리 추가보완 사항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학교들이 개학을 일주일 미루면서 긴급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초등학생의 단 1.8%만 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 당국이 24∼26일 긴급 돌봄을 위한 학부모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초등학생 272만1484명 가운데 4만8656명(1.8%)만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

전체 초등학교 6117곳 가운데 1967곳(32.2%)은 긴급 돌봄을 신청한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돌봄 신청률이 다른 지역보다 적었다.

대구에서는 초등학생 12만3955명의 0.5%인 568명만 긴급돌봄을 신청했다. 초등학교 225곳의 33.8%(76곳)에 돌봄 신청자가 없다.

경북에서는 초등학생 13만856명의 0.6%인 775명만 긴급돌봄을 신청했다. 초등학교 491곳 중 64.6%(317곳)에 돌봄 신청자가 없었다.

긴급 돌봄을 신청한 학생 4만8656명 가운데 92.5%가 1∼3학년이었고, 7.5%가 4∼6학년이었다.


유치원 역시 전체 유치원생 61만6293명 가운데 11.6%(7만1353명)만 긴급돌봄을 신청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긴급돌봄 운영지침 및 매뉴얼을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교직원은 매일 2회 발열 상태 등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

돌봄교실에는 소독제·마스크 등 위생용품이 비치되며 손씻기 및 기침예절 교육이 진행된다. 학교 시설 및 돌봄 공간에 소독·방역도 실시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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