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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국회의원.(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대전 대덕구에 대해 박병석 의원을 비롯한 대전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 정치인 중심 경선'을 주장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겸 충청권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석(대전 서구갑)의원은 2일 대전 대덕구 공천과정과 관련, "지역에서 활동해 온 지역정치인을 중심으로 경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이러한 입장은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박범계 의원 등 대전지역 현역 의원들과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특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보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 ▲경선 시행이 지역민의 민심에 부합한다는 점 ▲이것이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 대덕구에는 박영순·박종래·최동식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며, 공천심사위원회가 '전략지역'으로 분류하자 재심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특히, 이 지역이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데에는 지난 달 민주당에 입당한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의 '전략공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3명의 예비후보는 물론, 지역 당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져 왔다.
이날 충청권선거를 총괄하고 있는 박 의원을 비롯한 대전지역 의원들이 한 뜻으로 대덕구의 '경선'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서, 대덕구는 '경선'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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