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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의료봉사 중인 사공정규가 전하는 안철수 근황

“(안철수 대표에게) 언제 끝 낼거냐고 묻기도 힘들 정도”

등록 2020.03.03 11:43수정 2020.03.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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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공정규 대구시당 위원장(왼쪽)과 안철수 대표(오른쪽) ⓒ 뉴스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부터 대구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안 대표뿐 아니라 그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있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도 함께다.

사공정규 교수는 2일 <뉴스민>과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언제 끝낼거냐고 묻기도 힘들 정도"라며 "도움이 되는 한 계속 있겠다는 생각 같다"고 말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1일부터 안철수 대표와 2인 1조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공 교수는 "안 대표님도 의사로서, 김미경 교수도 의사로서, 저도 의사로서 이곳에 와 있다"며 "앞으로 의사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 후배 의사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사공 교수는 "저도 의사이지만 여기에 봉사활동 하러 오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병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의사도 겁을 먹는다. 그런데 그런 것 없이 열심히들 하고 있다"며 "제가 보기엔 가장 큰 어려움은 격리로 인한 정서적 불안인 것 같다. 말이 격리이지 가족과 면회도 되지 않으니까 실제로 당해보면 힘들다"고 말했다. 사공 교수는 정신과 전문의다.

사공 교수는 "보통 봉사자로 오시면 2시간 일하고 가는 구조이긴 한데, 안철수 대표는 2, 3배 더 하겠다고 해서 쉬었다가 되는 대로 들어가고 있다"며 "명단과 조치할 내용을 담은 문진표 같은 걸 받아서 회진을 돌거나 검체 채취도 하고 있다"고 안 대표의 근황도 전했다.

사공 교수는 "처음에 대구시의사회에 연락하는 일은 제가 했다. 연락할 때 병원장님에게 부탁드린 건 봉사자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 조용히 있다가 필요 없어지면 갈테니 대외비로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어제도 언론이랑 마주쳐서 '내일 오겠다'고만 하신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공 교수는 "(안 대표는) 일단 여기에만 집중하자는 마음 같다. 사실 여기에 있으면 에너지를 많이 빼앗긴다. 방호복을 다 입고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는 데다 동산병원은 지금 다른 곳보다 2~3배 더 업무 부담이 있다"며 "저희는 일을 더 달라고 하고 있으니까 다른 건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코로나19 #사공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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