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공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선별진료소 운영과 검체 채취, 방역 활동 등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는 보건소 공무원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서산시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비상 근무로 강행군을 이어가는 서산시 보건소를 찾아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들이 준비한 100개의 간식꾸러미에는 귤과 과자, 피로회복제 등이 들어 있었으며, 포장 하나하나에 일일이 직접 적은 응원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형제로 보이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서산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서산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응원메시지를 꾹꾹 눌러썼다.
이에 대해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과 위생수칙 홍보 활동 등 연이은 비상 근무로 몸은 고되다"면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열심히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전달된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힘을 내겠다"며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서산시에는 지난달 26일 한 80대 노인이 자신을 밝히지 않고 대구지역 의료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지폐와 동전 등 모두 98여만 원을 담은 비닐봉지를 기부한 바 있다. (관련기사: http://omn.kr/1mp7i "대구시민, 힘내십시오" 지폐와 동전 놓고간 노인)
이 노인은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 대구시민에게 보내는 편지도 보내 주변을 감동하게 했다.
이에 더해 이 노인은 지난 2일에도 편지와 함께 추가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산의 한 기업인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전해달라며 마스크(일반방한용) 1000매를 기탁했으며, 또 다른 관내 기업에서도 마스크 4000매와 손 소독제 150개를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서산시의회에서도 사회 취약계층 마스크 구입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일반 시민들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기부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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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식꾸러미 들고 보건소 찾은 가족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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