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원에 급히 검사를 받으러 가셨다고 나오는 대목. '내일은 실험왕' 19권.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되었다.
최은경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리노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사람과 다양한 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유전자 크기 27~32kb의 RNA 바이러스'다. 원래는 동물에게서 발견되던 바이러스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로 넘어온 것.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현재 세계를 혼란으로 내몰고 있는 코로나19도 이 바이러스의 변종이다.
차이가 있다면 사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후통·기침을 동반한 코감기를 주 증상'으로 한다고 나오는데, 이 학습만화는 '호흡기계에 심각한 손상이 일어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이 온다고 설명하고 있는 거다.
"가설 선생님은 어제 무시무시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셨다. 호흡기계에 심각한 손상이 일어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이 심해져 병원에 급히 검사를 받으러 가셨다. 그 질환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너희들과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구나."
'가만 있자, 이건 지금 전 세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증상에 가까운데...' 이게 실제라면 "그냥 감기잖아!" 할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접촉한 교장선생님과 아이들은 모두 자가격리되어야 할 판이다.
특히나 코로나19는 긴 잠복기에 전염성이 높고 치료제도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감염되지 않고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 않나. 사회적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요즘, 대체 이 바이러스는 어떻게 인간의 몸에 들어오는 건지 답답할 때 나타난 그림책이 있었으니 바로 <바이러스 빌리>다.
마스크 쓰기 싫다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