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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1321화

코로나19 집단감염 성남 '은혜의 강', 목사 부부도 확진

은수미 성남시장 "공동체 안전 위해 집단예배 자제해주세요"

등록 2020.03.15 12:14수정 2020.03.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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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교회 인근을 소독하는 모습. ⓒ 성남시

  목사 부부의 추가 감염으로 경기도 성남 수정구 양지동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수가 6명으로 늘었다. 

15일 오전 성남시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인 61세 남성과 60세 여성이 15일 오전 6시 확진자로 판명됐다.

앞서 이 교회에서는 감염자가 4명이나 나와,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했다.

지난 14일 오전에는 경기 성남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74세 여성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에는 이 교회 신자 59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기존 확진자인 경기 성남 중원구 은행2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과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하며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 신도의 남편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의 강'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성남시는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15일 '검체 검사'에 돌입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1일 예배자도 검사하고 있다. 검사 총 인원은 135명이다.

또한 교회 건물은 물론 확진자의 자택을 포함해 양지동 전체 추가 방역을 실시 중이다.


은수미 성남시장, "공동체 안전 위한 집단예배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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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이 24일 종교계 지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 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은 15일 오전 목사 부부 확진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집단예배 자제"를 호소했다.

또한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월 24일 천주교·불교 등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종식 시까지 예배·법회·미사 등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에 있는 대형교회 7곳은 2월 27일부터 예배를 무기한 연기, 온라인 예배로 대체 중이다. 천주교 17곳 모두 2월 22일부터 미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봉국사 등 관내 사찰 8곳과, 원불교 3곳도 역시 2월 말부터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
#코로나19 #은혜의 강 #은수미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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