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산 국회의원 선거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 된 안국중 예비후보와 이권우 예비후보가 17일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까지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권우
경북 경산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 된 이권우 후보와 안국중 후보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단일화 연대에 합의했다.
이들은 17일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국중, 이권우 후보 무소속 단일화 연대 선언문'을 통해 "무소속 단일화 연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두 후보는 당내 경선기회조차 박탈당했고 그렇지 못한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과정도 결과도 어느 것 하나 공정하지 못하고 경산시민들의 수긍을 얻지 못하는 반칙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후보는 정치를 통해 경산의 발전을 앞당겨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지난 수년간 경산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해온 '진정한 TK'"라며 "이번 미래통합당 공천 경선에 이름을 올린 두 예비후보는 지역과 거리가 있는 '서울 TK'라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이어 "지금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지역의 민심을 깡그리 무시한 미래통합당의 막장 공천에 분노하고 있다"며 "낙하산 서울 TK를 지역에 내려 보내 시민들의 여론을 짓밟고 당의 결정이라며 일방적으로 따르라고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소속 단일화를 위해 공정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고 후보 선출은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일 후보가 정해지면 결과에 승복하고 선출된 후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입후보하고 차점자는 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일후보가 당선되면 선거 후 즉시 미래통합당에 복귀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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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선에서 배제된 이권우·안국중 무소속 단일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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