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강서구청 인근 한 벽면에 대저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선거 벽보를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재외투표는 오는 6일까지 90개 공관, 96개 투표소에서 등록 유권자 8만60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당초 재외투표에는 재외국민 17만1959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1개국 86개 공관(등록 유권자 8만5919명)의 선거사무 중단을 결정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함에 따라 정상적인 선거를 실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재외국민 선거가 중단된 지역은 ▲중국 1개 공관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지역 23개 공관 ▲미국·캐나다 등 지역 41개 공관 ▲러시아·터키 등 지역 15개 공관 ▲카자흐스탄·우간다 등 지역 6개 공관이다.
강경화 장관은 "각국 정부가 이동 제한, 지역 폐쇄 등 행정 명령을 발동해 정상적인 선거 실시가 어려워진 상황과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치르는 선거로 인해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우리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지역 재외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당부한다"라면서 "재외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국가들도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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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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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국민 담화 "국가적 위기상황, 안전한 투표권 행사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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